전국 주택매매값 상승폭 둔화…수도권 상승폭 줄고 지방 하락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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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매매값 상승폭 둔화…수도권 상승폭 줄고 지방 하락세 심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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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상승폭이 줄고 지방의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10% 상승했다.

서울(0.38%)과 수도권(0.20%) 상승폭 감소와 기타지방(-0.10%)의 영향으로 전달 0.17% 상승에서 오름폭이 둔화됐다.

▲ <자료=KB국민은행>

수도권은 전달(0.37%)보다 상승폭이 감소했고 5대 광역시(0.05%)는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며 상승세가 전달과 비슷했다.

기타지방은 전달(-0.21%)에 이어 계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0.10%)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인천(-0.02%)은 전달에 이어 계속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도봉구(0.92%), 영등포구(0.82%), 성남 분당구(0.80%), 양천구(0.79%), 성북구(0.70%), 강남구(0.63%), 용인 수지구(0.62%)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서는 광주(0.24%), 대구(0.17%), 대전(0.13%)은 상승한 반면 울산(-0.29%), 부산(-0.05%)은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광주 서구(0.65%), 광주 동구(0.54%), 대전 동구(0.42%), 대전 중구(0.38%), 부산 영도구(0.35%), 대구 수성구(0.34%)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KB국민은행>

기타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은 전달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경남(-0.45%), 충북(-0.22%), 경북(-0.18%), 충남(-0.08%)의 하락으로 전체적으로 0.10%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제주·서귀포(0.72%), 여수(0.70%), 전주 완산구(0.07%), 순천(0.06%) 순이었으며 하락률 상위지역으로는 창원 성산구(-1.37%), 창원 진해구(-0.57%), 김해(-0.50%), 창원 의창구(-0.41%) 순이었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05% 하락하며 내림폭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0.01%)과 5대 광역시는(0.04%)만 미미한 상승을 보였고 수도권(-0.08%), 기타지방(-0.09%)의 하락으로 전달(-0.02%)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타지방(-0.09%)에서는 전남(0.12%)이 상승했고 경남(-0.36%), 경북(-0.13%), 충남(-0.12%), 세종(-0.11%)에서도 전셋값이 내렸으며 강원·전북·충북(0.01%)은 보합을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인천(-0.09%)과 경기(-0.16%)는 하락이 깊어졌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고양 덕양구(0.36%), 성북구(0.33%), 마포구(0.28%), 강서구(0.21%), 영등포구(0.17%), 서울 중구(0.14%)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0.40%), 부산(-0.04%)은 하락한 반면 광주(0.26%), 대전(0.15%) 대구(0.12%)는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부산 영도구(0.82%), 대전 동구(0.57%), 광주 서구(0.53%), 광주 동구(0.44%), 광주 북구(0.40%), 대구 수성구(0.26%) 순이었다.

기타지방의 주택전세가격은 경남(-0.36%), 경북(-0.13%), 충남(-0.12%), 세종(-0.11%)에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09%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청주 서원구(0.48%), 여수(0.20%), 제주·서귀포(0.18%), 순천(0.14%) 순으로 상승했고 하락률 상위지역으로는 창원 진해구(-0.62%), 김해(-0.52%), 창원 의창구(-0.52%), 창원 회원구(-0.38%), 창원 성산구(-0.34%) 순이었다.

한편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전세가율)는 66.4%로 전달 66.6%보다 내려갔다. 아파트(73.2%)와 단독주택(43.1%)은 하락했으며 연립주택(67.0%)은 보합을 기록했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전국의 종합 기준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6배로 나타났고 서울지역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4배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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