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 개관…오는 9월 제주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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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 개관…오는 9월 제주도 상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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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티머니로 알려진 티모넷은 컬쳐스페이스가 오는 13일 프랑스 파리에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컬쳐스페이스는 유럽 최고의 문화유산·예술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유네스코 선정 고고학 유적부터 유행을 선도하는 국제예술전시회가 열리는 파리 박물관까지 13개 문화예술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빛의 아틀리에는 미디어 아트 전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프랑스 컬처스페이스가 ‘빛의 채석장’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 아미엑스 프로젝트이다.

아미엑스는 역사(驛舍), 광산, 공장, 발전소 등 산업발전에 따라 도태되는 장소에 전시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의 최신 미디어 아트다.

빛의 아틀리에가 들어선 공간은 19세기 예술가들의 중심지였던 파리 11구 지역에 위치한 낡은 철제 주조 공장을 개조한 곳이다.

총면적 3300㎡ 규모, 10m 높이의 벽면과 바닥이 120개의 비디오 프로젝터, 최첨단 음향 시스템 등을 통해 당대 최고의 예술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디지털 아트 감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빛의 아틀리에 전시 공간은 라 알(LA HALLE)과 르 스튜디오(LE STUDIO) 등 2개로 나뉜다.

1500㎡ 규모의 라 알관에서는 장·단편 디지털 전시 프로그램이 순환 상영되며 르 스튜디오관은 신진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된다.

예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인물에게 헌정되는 장편 프로그램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에게 헌정되는 작품이 상영되며 단편은 좀 더 현대적인 작품으로 구성된다.

르 스튜디오관에서는 어두운 벽면과 바닥을 캔버스로 삼아 현대 예술을 디지털로 표현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해외 전시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빛의 벙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 프로젝트가 추진될 성산지역 벙커는 KT가 1990년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했던 시설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지하 공간이다.

넓이 2975.2㎡(900평), 높이 5.5m로 아미엑스 전시에 필수 요건인 시각적·공간적 몰입감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티모넷 관계자는 “제주 프로젝트는 컬처스페이스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티모넷이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 빛의 벙커는 서양 명화로 구성된 상설전시와 국내 근현대·전통미술로 구성된 기획전시가 함께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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