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명 중 1명은 불길한 일의 징조를 의미하는 징크스를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7.1%가 취업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징크스 종류로는 첫 질문부터 막히면 불합격할 것 같은 첫 질문 징크스(5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이유 없이 물건 등이 떨어지거나 깨지면 불합격 할 것 같은 낙하 징크스(28.7%), 버스·지하철 등을 놓치면 운이 안 좋을 것 같은 대중교통 징크스(24.1%), 악몽을 꾸면 운이 안 좋을 것 같은 꿈 징크스(20.9%), 비·눈 등 날씨에 따라 운이 안 좋아질 것 같은 날씨 징크스(20.6%) 등이 있었다.
취업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구직자 66.6%는 취업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취업 징크스가 신경 쓰이는 시점도 평균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난 후부터였다.
한편 응답자 68.1%는 징크스 여부에 관계없이 취업준비를 하면서 상당한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었다.
변화된 점은 이유 없는 불안감이나 초조함에 시달린다(35.5%)가 가장 많았고 자존감이 매우 낮아졌다(25.9%), 아무 의욕 없이 무기력해졌다(15.9%), 사소한 일에도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15.2%),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5.7%), 대인기피증이 생겼다(1.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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