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판매 두 달째’…한국지엠 3월 내수도 전년比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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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판매 두 달째’…한국지엠 3월 내수도 전년比 57.6%↓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4.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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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소비자 불안감과 중고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한국지엠의 3월 내수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 2월에 이어 반토막 판매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 내수 6272대, 수출 3만4988대 등 총 4만12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내수는 57.6%, 수출은 3% 감소하는 등 전체 판매는 18.9% 감소했다. 다만 전달보다는 8.1%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 판매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경차 스파크가 4351대였던 작년 3월보다 42.1% 감소한 2518대, 말리부는 3616대에서 74.9% 감소한 909대가 판매됐다.

▲ 3월 판매실적. <자료=한국지엠>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루즈와 올란도도 각각 73.6%, 52.1% 줄어든 566대, 438대가 판매됐다.

반면 지난달 고객 인도를 개시한 볼트 EV는 16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3월에 이어 4월 한 달간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연장 시행한다”며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1~3월 누적 판매 대수는 내수 1만9920대, 수출 10만466대(CKD 제외) 등 총 12만386대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는 절반가량 수준인 47.1% 하락했고 수출은 15.8% 떨어진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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