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트론, 수소전기차 넥쏘에 제어기·반도체·플랫폼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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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트론, 수소전기차 넥쏘에 제어기·반도체·플랫폼 기술 적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3.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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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쏘에 적용된 현대오트론 모터구동제어보드. <현대오트론 제공>

현대오트론은 현대차의 미래형 SUV 넥쏘(NEXO)에 제어기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개발 기술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쏘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자율 주행 시승 체험을 마치고 사전계약·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오트론이 넥쏘용으로 개발한 전자 제어기는 총 5종이다.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제어하는 이들 제어기는 연료탱크에서 수소 공급, 공기 공급, 열·반응물 관리, 전압 모니터링 관리, 전기 모터 구동제어와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5종의 제어기들은 넥쏘의 핵심 부품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케피코 등 현대차그룹의 전자제어를 담당하는 주요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거쳐 만들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일부 제어기에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향상시켰으며 자체 개발한 기능 통합 복합 전원 반도체, 자동차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플랫폼을 적용해 현대차만의 특화된 사양도 함께 구현했다.

현대오트론은 현대차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모터제어시스템 등 친환경차에 필요한 제어기와 반도체·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현대차그룹 전자제어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 회사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현대오트론이 개발한 모터를 제어하고 배터리 전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2013년 1월 출시한 투싼ix 수소전기차의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스택 전압 모니터, 수소 저장 시스템 관리 제어기, 연료전지 제어기 등에도 현대오트론의 핵심기술이 담겼다.

현대오트론 관계자는 “향후 확대될 자동차 전장 시장을 주도하고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전략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현대오트론의 전자제어 핵심기술이 주도적인 역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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