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광주광역시에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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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광주광역시에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 전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3.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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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왼쪽부터),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이 울산 태화강 고수부지에 문을 연 울산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넥쏘 울산 1호차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경남 창원시 각 시청을 넥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울산과 광주에서 지자체별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창원시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왔다. 이번에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의지를 담아 넥쏘를 직접 구매했다.

울산 1호차 전달식은 현대차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오픈 행사에서, 광주 1호차 전달식은 광산 CNG 충전소에 새롭게 마련된 동곡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됐다.

창원시 또한 수소전기차 중점보급도시로 수소 충전 인프라와 수소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창원시 넥쏘 1호차는 4월 이후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수소전기차 넥쏘는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거리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주목받고 있다.

넥쏘 1000대 운행 시 디젤차 2000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넥쏘는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500만원으로 넥쏘 모던은 3390만원, 프리미엄은 372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왼쪽부터),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이 광주 동곡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넥쏘 광주 1호차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지난 19~26일 6일간(영업일 기준)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정부 보조금 지급 가능 대수인 240대의 4배가 넘는 1061명이 예약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넥쏘는 지자체별로 발표되는 공모 일정과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며 세부적인 구매·공모 절차 등은 가까운 영업점이나 지자체 수소전기차 담당 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해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수준 높은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객센터(080-600-6000)에 넥쏘 차량 이용·서비스 관련 문의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수소전기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10년·16만km로 운영해 전용 부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화석연료에 의존했던 기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소전기시대의 아이콘”이라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물론 자동차산업 제2의 전성기를 가져올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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