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8% 상승 ‘연중 최저수준’…신선채소 가격 두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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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8% 상승 ‘연중 최저수준’…신선채소 가격 두 달 연속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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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채소류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생활물가지수 상승폭이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40(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8% 올랐다.

지난달 2.1% 상승률보다는 0.3%포인트가 줄었고, 지난해 12월 1.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자료=통계청>

10월에는 전기·수도·가스와 채소류, 서비스물가 하락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은 지수를 견인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0% 상승했다. 식품은 1.9% 올랐고 식품 이외도 2.0%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1.9% 올랐다.

신선식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1.8%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6.4%, 신선과실은 12.8% 오른 반면 신선채소는 9.8%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교통(3.6%), 음식·숙박(2.5%), 주택·수도·전기·연료(1.8%), 식료품·비주류음료(1.7%) 등 12개 부문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1년 전보다 1.5% 올랐고 서비스도 2.0%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3.0%, 1.5%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도 1.6%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 귤(58.6%), 오징어(63.9%), 고춧가루(26.7%), 달걀(18.5%), 쌀(8.5%), 돼지고기(3.0%), 감자(43.6%) 등은 올랐고 배추(-36.8%), 무(-28.6%), 호박(-27.4%), 상추(-26.6%), 토마토(-8.7%), 국산쇠고기(-1.8%), 오이(-20.0%)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공업제품 가운데 휘발유(6.6%), 경유(7.6%), 자동차용LPG(21.0%), 맥주(6.9%), 아동복(4.1%), 대형승용차(3.7%) 가격은 오른 반면 TV(-11.8%), 바디워시(-32.7%), 식용유(-11.3%), 아이스크림(-5.3%), 화장지(-4.9%), 냉장고(-4.2%)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1.5%, 공공서비스는 0.9%, 개인서비스는 2.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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