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자 수 역대 최대…5.0% 실업률은 ‘7년 만에 최고’
상태바
2월 실업자 수 역대 최대…5.0% 실업률은 ‘7년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15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통계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2010년 1월과 같은 5%대로 올라서면서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78만8000명으로 1년 전 2541만8000명보다 37만1000명(1.5%)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28만9000명, 올해 1월 24만3000명으로 2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석 달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감소폭이 축소됐고 건설업과 도매 및 소매업의 증가폭 확대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 14만5000명(8.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7만5000명(4.4%), 도매 및 소매업 6만8000명(1.8%), 교육서비스업 6만6000명(3.7%) 등으로 증가한 반면 제조업 9만2000명(2.0%), 운수업 3만4000명(2.4%), 농림어업 1만명(1.0%) 등으로 감소한 것이다.

연령계층별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세 이상에서 25만9000명, 50대에서 16만7000명 각각 늘었지만 40대·30대·20대에서는 각각 2만9000명, 2만1000명, 1만명이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5000명 감소했지만 인구감소 등으로 고용률은 0.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59.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35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000명(2.5%)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 <자료=통계청>

실업률 5.0%는 2010년 1월 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5.5% 이후 최고치다.

연령계층별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세 이상 5만4000명(24.9%), 30대 1만5000명(7.4%), 20~24세 4000명(1.6%)으로 증가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0.9%포인트), 20~24세(0.7%포인트), 30대(0.3%포인트)에서 올랐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떨어졌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5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 줄었지만 고졸에서 3만7000명(5.6%) 감소했고 중졸이하에서는 3만4000명(15.4%) 대졸이상에서는 2만9000명(5.0%), 각각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2.3%로 1년 전보다는 0.2%포인트 떨어졌다.

학력별로는 고졸에서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졸이하에서 1.0%포인트 상승했고 대졸이상에서는 동일했다.

한편 2월 경제활동인구는 271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만4000명(1.5%)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