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가장 저렴…작년 전국 평균보다 ℓ당 3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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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가장 저렴…작년 전국 평균보다 ℓ당 31.8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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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알뜰주유소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1만1932개 주유소를 4개 유형 16개 그룹으로 분류해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휘발유 1402.6원, 경유 1182.5원이었다고 2일 밝혔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주유소 유형별로는 휘발유·경유 모두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ℓ당 31.8원 저렴했다.

이어 셀프주유소가 휘발유 26.1원, 경유 25.8원 저렴했으며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는 휘발유 22.5원, 경유 21.9원이 더 쌌다.

지방 소재 주유소는 휘발유 8.2원, 경유 7.9원이 전국 평균 판매가격보다 저렴했다.

알뜰주유소는 비알뜰주유소보다 휘발유 35.1원, 경유 35.1원이 더 저렴했고 셀프주유소는 비셀프주유소보다 휘발유 32.4원, 경유 32.0원이 더 쌌다.

또한 지방 소재 주유소가 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 29.7원, 경유 28.7원이 더 쌌고,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는 전자상거래 미활용 주유소보다 휘발유 25.1원, 경유 25.9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었다.

즉 주유소의 유형(알뜰·비알뜰 등)에 따라 석유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는 주유소가 가격인하 여력이 높고,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성 판매관리비 부담이 적은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낮은 것이다.

소재지에 따른 유형별 가격 인하효과는 비수도권에서는 셀프주유소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크고, 수도권에서는 알뜰주유소의 가격 인하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주유소 유형별 판매가격 분석 결과 알뜰주유소·전자상거래 등 석유유통정책이 석유시장의 경쟁촉진과 가격 인하에 기여하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하며 “석유가격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서 제공하는 주유소 정보와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합리적으로 주유소를 선택해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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