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기간 고속도로 교통량 2.8% 늘어…지리산 나들목 증가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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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기간 고속도로 교통량 2.8% 늘어…지리산 나들목 증가율 높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9.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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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기간이었던 지난 7월22일부터 8월7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하계 휴가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7518만대, 일평균 442만대로 집계됐다.

▲ <자료=국토교통부>

주요관광지 주변 나들목 중 작년보다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곳은 지리산 나들목, 예천 나들목, 거창 나들목으로 각각 28.5%, 27.8%, 27.2%가 늘었다.

지리산 나들목은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개통에 따라 관광객의 이용편의가 증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천 나들목과 거창 나들목은 휴가기간 중 개최된 곤충엑스포와 거창국제연극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체 교통량 기준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영향으로 부산권 나들목(부산·기장일광·해운대)이 222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인 목포 나들목이 66만대로 나타났다.

일평균 최대 정체길이는 202km로 작년 239km보다 16% 줄었고 주로 수도권·영동권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휴가철 주요노선인 영동선·서해안선의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6시간45분→5시간50분), 서서울→목포(6시간15분→5시간 30분), 서서울→목포(5시간20분→4시간40분) 등으로 작년보다 40분에서 1시간 정도 감소했다.

이는 무더운 날씨로 여름 휴가철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분산됐고 임시 갓길차로 운영 등 특별교통대책 시행에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우일수 감소에 따라 절정 시기인 2주차의 교통량이 1·3주로 분산된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휴가기간 동안 사망자수는 작년 12명에서 6명으로 50% 줄었고 사고건수도 15건에서 9건으로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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