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화성·김포·시흥·평택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역전세난도 가능
상태바
향후 2년간 화성·김포·시흥·평택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역전세난도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8.10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이후 경기권에서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가 큰 지역으로 화성·김포·시흥·평택 등이 꼽혔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2018년 경기권 입주물량을 시군별로 아파트 입주물량과 주민등록 세대수를 통해 비교분석한 결과 주민등록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 비중을 나타내는 입주량은 경기도 전체 평균이 2.1%로 조사됐다.

100세대당 연간 입주물량이 2.1가구라는 의미다.

시군별로는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미사강변도시가 포함된 하남이 9.8%로 입주량이 가장 많있다. 다만 미사강변도시는 강동구와 인접해 송파구 강동구 등에서 외부수요가 유입돼 입주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2위는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화성(6.9%)이 차지했다. 또 한강신도시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5.2%)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2017~2018년 목감지구 은계지구 배곧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시흥시(4.5%)가 차지했다.

이어 광주(4.0%) 평택(3.7%), 안성(3.6%) 오산(2.9%) 구리(2.8%) 용인(2.6%)이 경기 평균 입주량을 웃돌았다.

이들 지역 중 서울 출퇴근이 쉽지 않은 화성·평택·김포·시흥·안성·오산 등은 외부수요가 적고 내부수요가 많지 않아 공급과잉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내년 이후 국지적으로 역전세난도 우려된다.

특히 화성(9274→2만7753세대), 김포(2954→8680세대), 시흥(1818→1만242세대), 용인(1881→1만9801세대)은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2018년에 급증하는 지역으로 입주물량 누적에 따른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2016~2018년 입주물량과 주민등록 세대수를 기초로 한 단순분석이지만 수도권 외곽의 경우 대부분 2016년보다 2017년이, 2017년보다는 2018년에 입주물량이 급증해 공급과잉은 물론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