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사상 최대…불황형 흑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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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사상 최대…불황형 흑자 여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8.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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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흑자 행진도 5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18억7000만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보다 3억 달러가 많은 규모다.

그러나 상반기 흑자 규모는 499억80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 503억6000만 달러보다는 s3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50억 달러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역대 최장인 52개월째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도 전달 107억4000만 달러에서 128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에서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6월 수출 역시 1년 전보다 2.7% 감소한 452억9000만 달러였던 반면 수입은 7.7% 줄어든 338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은 선박 등은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석유제품·승용차 등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14.1%, 3.9%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4.8% 즐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달 11억4000만 달러에서 13억8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달 9억1000만 달러에서 12억6000억 달러 흑자로 확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2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태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90억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 19억1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28억2000만 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달 11억9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3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 50억7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39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달 7억1000만 달러 증가에서 22억2000만 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51억1000억 달러 증가, 부채도 27억8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7억7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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