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180만원…대구도 평균 1000만원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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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180만원…대구도 평균 1000만원대 가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7.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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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7년 만에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는 서울 등 역대 가장 많은 대구·부산 등 전국 5개 광역시·도 지역의 평균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하며 분양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일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01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5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 1220만원, 부산 1104만원, 경기 1097만원, 인천 1020만원 순으로 평균 1000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이들 전국 5개 시·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며 평균 분양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2008년 1083만원을 정점으로 2012년 84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2014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대구광역시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지역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대구광역시 내에서도 수성구 범어동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500만~1600만원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평균가격 상승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범어동 일대 중개사무소들에 따르면 범어동은 전통적으로 대구광역시 내에서도 초·중·고교 학군이 우수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기존 노후주택이 많아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청약경쟁률도 수십~수백 대 일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4200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범어숲화성파크드림S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위치해 평균 분양가격이 더 높다.

 

전국 평균 분양가보다 높은 5개 시·도를 외에 경남(943만원), 제주(922만원), 광주(913만원) 등이 900만원대를 보였고 강원은 705만원으로 가장 낮은 분양가격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책임연구원은 “2007~2008년 국내외 버블논쟁이 격화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매매가격과 분양가가 크게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와 마찬가지로 초과공급에 따른 미분양 증가 등 향후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부동산 시장 내 불안심리가 더 높아지기 전에 과거 침체 경험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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