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아파트 3.3㎡당 분양가 2160만원…작년比 28% 상승
상태바
상반기 서울 아파트 3.3㎡당 분양가 2160만원…작년比 28%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7.06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작년보다 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16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691만원보다 평균 27.7% 상승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3.3㎡당 469만원이 올랐다.

신반포자이와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강남권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이들 재건축 단지가 서울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 <자료=닥터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가장 비싼 구는 강남구로 3909만원이었다.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4043만원),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3775만원) 등이 상반기에 분양됐다.

2위는 서초구로 평균 분양가가 341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분양한 잠원동 신반포자이(4477만원) 영향이 컸다. 이어 동작구(2276만원)와 용산구(2250만원)가 3·4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와 작년 상반기 모두 분양물량이 있는 지역을 비교해보면 광진구는 작년 1786만원에서 올해 2079만원으로 16.4% 상승했다.

지난 3월 분양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분양가는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은평구도 지난해 1405만원에서 올해 1588만원으로 분양가가 두 자릿수(13.0%) 상승했다. 힐스테이트 녹번(1640만원) 등이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성북구(1532만원→1581만원)와 용산구(2240→2250만원)는 소폭 상승했다. 또 서대문구는 1944만원에서 1910만원으로 오히려 분양가가 1.7% 하락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전임애널리스트는 “입지가 뛰어난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분양가는 분양과 분양권시장은 물론 재고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하게 높은 지역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