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전세임대 5000호 입주자 모집…내달 11~13일 인터넷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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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세임대 5000호 입주자 모집…내달 11~13일 인터넷 신청 접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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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과 대학생에게 공급되는 청년 전세임대 주택이 이르면 8월 초부터 공급된다.

청년 전세임대 주택은 전세임대 입주자로 선정된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이 전세물건을 구해오면 LH가 심사과정을 거쳐 임대인과 계약을 맺은 다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청년전세임대 5000호에 대한 첫 입주자 모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의 수혜계층을 취업준비생까지 확대하고 공급량도 당초 5000호에서 5000호가 추가된 1만호로 늘어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학생은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타 시·군 출신이 대상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취업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중퇴)한 후 2년 이내인 직장에 재직 중이 아닌 사람이다.

또한 취업난 등으로 졸업요건을 갖추고도 졸업을 미루고 있는 졸업유예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우선순위와 입주자 선정방식 등은 종전 대학생 전세임대와 동일하며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와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에게 주어진다.

2순위는 월평균소득 50%이하(4인 기준 월 269만원)인 가구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주어진다.

특히 대학생·취업준비생의 특성을 고려해 전세임대주택 공급지역도 조정됐다.

먼저 대학생의 경우 주택 물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 소재 관할 시·도 뿐만 아니라 대학소재 연접 시·군 지역까지 주택을 구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취업준비생은 부모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주택 물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방 소재 학교 졸업생이 수도권 지역에서 취업을 준비할 경우 수도권에서 전세임대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

호당 지원단가는 현행 대학생 전세임대보다 500만원이 상향돼 수도권의 경우 8000만원, 광역시 6000만원, 기타 도 지역 5000만원이다. 이중 입주자는 100~2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추가 공급되는 5000호 중 서울에 1750호 등 수도권 지역에 총 공급량의 61%(3060호)가 공급된다. 다만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 대한 구분없이 통합해 입주자를 모집한 후 청약경쟁률을 반영해 최종 공급물량을 배정한다.

이번 당첨자부터는 전세임대 전문 공인중개사 목록도 제공된다.

신청은 다음달 11~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https://apply.lh.or.kr)에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한다.

신청을 원하는 취업준비생 등은 주민등록지상 주소지가 아닌 앞으로 거주하고자 하는 지역을 선택해 접수해야만 한다.

당첨자 발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본부별로 진행되며 빠른 지역은 8월초부터 당첨자 발표와 입주안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전국 모든 지역의 당첨자 발표를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이전에 전세주택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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