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3.3㎡당 1000만원 첫 진입…저금리 시대 수익률 매력
상태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3.3㎡당 1000만원 첫 진입…저금리 시대 수익률 매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6.1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수익률 매력이 부각되면서 오피스텔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000만원(계약면적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이후 부동산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 25개 구 가운데 매매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곳은 9개 구로 나타났다.

종로(1203만원), 서초(1168만원), 강남(1140만원), 용산(1113만원), 서대문(1111만원), 송파(1095만원), 중(1081만원), 관악(1026만원), 마포(1005만원) 순으로 높았다.

대기업 등 업무시설이 밀집된 종로와 강남3구 일대의 평균가격이 높았고 대학교와 원룸이 밀집된 서대문, 마포, 관악 일대 매매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직장이나 대학생, 고시생 등 임차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는 오피스텔처럼 수익성 높은 자산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아파트나 상가의 경우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3~4% 수준에 불과한 반면 오피스텔은 연 평균 5% 이상에 이른다. 또한 은행 예금금리는 현재 연 1%대에 머물고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책임연구원은 “기준금리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의 편차는 2008년 8월 0.86%포인트에서 현재는 3.90%포인트로 벌어졌다”면서 “향후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임차인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해도 업무시설이나 대학교가 밀집한 종로구나 서대문구 일대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