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아파트값 상승률 올들어 최고치…전세값 국지적 가격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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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아파트값 상승률 올들어 최고치…전세값 국지적 가격 하향 조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6.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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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이 강남 재건축 가격 상승과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인 0.09% 올랐다.

강남 개포지구 래미안루체하임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도 0.4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0.71%), 송파(0.65%), 강남(0.41%), 서초(0.31%) 순으로 상승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서울이 0.14%로 오르고 경기·인천(0.02%)과 신도시(0.03%)는 지난주보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커졌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강동(0.26%), 서초(0.24%), 강남(0.23%), 송파(0.18%), 양천(0.14%), 관악(0.13%), 성동(0.13%), 강북(0.12%), 동작(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시공사가 무상지분율을 낮추면서 사업이 일시 멈춘 둔촌주공1~4단지는 이달 추가 협의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1000만~175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7월부터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예정된 가운데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매거래는 수그러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산본(0.05%), 분당(0.01%) 지역이 상승했다.

일산은 대화동 성저2단지세경이 500만~1250만원 올랐다. 주엽동 문촌7단지는 1000만~1250만원, 문촌12단지유승은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4%), 성남(0.14%), 광명(0.11%), 군포(0.10%), 구리(0.09%), 양주(0.08%), 부천(0.07%), 파주(0.06%), 하남(0.06%), 인천(0.01%) 지역이 상승했다.

과천은 강남재건축 가격 강세 영향을 받아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용인(-0.04%), 광주(-0.03%), 오산(-0.03%), 평택(-0.02%), 안산(-0.02%) 지역은 하락했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경기·인천은 0.01%의 상승률로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전셋값 하락 조정된 지역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03% 올랐다.

서울은 구로(0.22%), 강북(0.17%), 은평(0.16%), 관악(0.15%), 광진(0.15%), 용산(0.15%), 도봉(0.10%) 지역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은평은 응암11구역 재개발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서초(-0.13%), 노원(-0.01%), 강서(-0.01%) 지역은 하락했다.

서초는 재건축 추진 중인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서초동 무지개는 내년부터 이주가 예정되면서 5000만~7500만원 떨어졌다.

잠원동 한신2차도 전세수요가 줄면서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5%), 산본(0.08%), 중동(0.04%), 분당(0.02%), 일산(0.01%) 지역이 상승한 반면 판교(-0.04%), 동탄(-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양주(0.15%), 부천(0.12%), 의정부(0.09%), 오산(0.07%), 과천(0.05%), 고양(0.03%), 수원(0.03%)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양주는 덕정동 청담마을주공4단지가 500만원 올랐고 부천은 중동 팰리스카운티가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하남(-0.23%), 구리(-0.06%), 광명(-0.06%), 평택(-0.04%), 용인(-0.04%)은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하남은 미사지구에서 6월부터 9월까지 9000여가구 입주물량이 대기하면서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다.

용인은 대형면적이 위치한 죽전동 내대지마을건영캐스빌이 500만~1500만원, 신봉동 신봉마을LG빌리지5차(870)는 10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은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는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가격 상승 영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과 개포지구에 예정된 분양 결과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국지적으로 가격 하락 지역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전세가격 안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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