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상가 분양 물량 달랑 41개…최근 3년 동안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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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상가 분양 물량 달랑 41개…최근 3년 동안 가장 적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4.1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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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총 41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공급의 절반 수준으로 1분기로만 봐도 최근 3년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일반적으로 매년 1분기는 상가 분양이 저조한 비수기지만 올해 1분기는 특히 동탄2·위례 등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가 분양이 줄며 전체 분양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 분기 최대치로 공급됐던 LH 단지 내 상가도 올해 1분기에는 2개 상가만이 입찰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LH 단지 내 상가는 3월 경 연간 공급계획이 정해지며 1·2월에는 공급이 비교적 적은 영향도 물량 감소 원인이었다.

▲ <자료=부동산114>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공급된 41개 상가 중에서는 근린상가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근린상가는 한 건물 내에 소매 점포, 미용실, 학원 등이 층별로 구성돼 있는 상가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그 다음으로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하부에 구성된 복합형상가가 12개,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8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상가 2개 순으로 공급됐다.

권역별 공급비중은 수도권이 59%, 지방이 41%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4개 상가, 경기 13개 상가, 인천은 7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으며, 이중 위례, 배곧, 청라 등 택지지구에서만 14개 상가가 공급됐다.

지방은 충남 6개 상가, 경북 3개 상가, 경남2개 상가, 부산 2개 상가 등 총 17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공급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2326만원/3.3㎡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365만원/3.3㎡, 지방이 2271만원/3.3㎡이다.

도시별로 서울이 2843만원/3.3㎡으로 가장 높았으며 물금지구와 진주혁신도시에서 상가 공급이 진행된 경남(2649만원/3.3㎡)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817만원/3.3㎡으로 가장 높았다. 위례, 배곧지구 소재 상가에서 3.3㎡당 3000만원 중반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그외 복합형상가가 2244만원/3.3㎡,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2022만원/3.3㎡, 대형복합상가가 1717만원/3.3㎡, 테마상가가 1250만원/3.3㎡ 순이다

▲ <자료=부동산114>

LH 단지 내 상가는 세종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총 2개 상가(12개호)의 입찰이 진행됐다.

세종시1-3M5블록은 3.3㎡당 평균 2470만원, 광주전남혁신A4블록은 2716만원 수준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고 2개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33%로 집계됐다.

올해 LH 단지 내 상가는 지난해 66개보다 많은 71개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다. 구리갈매, 남양주별내, 화성동탄2 등지에서 총 34개 LH 단지 내 상가가 낙찰을 진행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5개, 대전·광주 4개 등 35개 LH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민영 연구원은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속에 올해도 상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공급되는 상가분양은 분양가가 비교적 높고 상권이 형성되기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익을 내기도 시간이 걸린다”고 무조건적인 신규 분양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겉보기에 깨끗한 점포보다는 저평가돼 있는 낡은 점포를 매입해 리모델링 후 임차 또는 매각하는 방법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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