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월보다 각각 34.6%, 32.1%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49건으로 1년 전보다는 9.6%, 1월보다는 33.4% 늘었다.
이 가운데 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1년 전42.2%보다 4.0%포인트 증가한 반면 전달 46.6%보다는 0.4%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8만7936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1%, 지방은 5만2413건으로 14.0% 증가했다.
아파트는 작년보다 6.4%, 1월보다 33.7% 늘었으며 아파트 외는 작년보다 12.5%, 1월보다 33.2%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가 1년 전보다 2.0%, 1월보다는 34.6% 증가했으며 월세는 1년 전보다 19.9%, 1월보다 32.1% 늘었다.
2월 누계기준 아파트의 월세비중은 39.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늘었고 아파트 외는 52.2%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1월 8억원에서 2월 8억1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남 대치 은마(76.79㎡)는 4억5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노원 중계 주공2(44.52㎡)는 1월 1억3000만원에서 2월 1억4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으며 강북 미아 에스케이북한산시티(59.98㎡)는 2억7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빠진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광진 광장 현대3(84.97㎡)는 1월 5억7000만원에서 2월 5억8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분당 서현 시범한양(84.93㎡)은 4억8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동안 평촌 초원마을대림(59.74㎡)도 3억1000만원에 변동없이 거래됐다.
경기 군포 산본 세종(58.46㎡)은 1월 2억3700만원에서 2월 2억4000만원으로 300만원이 올랐고 일산서 일산 후곡마을주공(68.13㎡)은 2억2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수원 영통 황골마을주공1(59.99㎡)도 변동 없이 2억1500만원에 거래됐으며 해운대 좌 대림(59.82㎡)은 1억7500만원에서 18000만원으로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