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드론 특허 출원 161% 급증…비행체·운용기술 분야 최다
상태바
작년 드론 특허 출원 161% 급증…비행체·운용기술 분야 최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15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 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드론 관련 특허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특허청은 지난해 드론 관련 특허가 총 389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무려 161%의 급증세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드론 특허출원은 2012년 이전에는 연간 30여건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3년 126건, 2014년 149건에 이어 작년에는 400건에 육박하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드론이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특허권 확보 노력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차원에서 드론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정부와 민간 기업의 드론 관련 연구개발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드론 분야 특허 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출원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다수의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이다.

가장 많은 특허출원이 이루어진 분야는 비행체 및 운용기술 분야다.

지상에서 이동하면서 불을 끄다가 필요시 비행하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드론과 수상 조난 사고 시 인명구조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구명장비 투하장치를 구비한 드론 등이 지난해 특허 등록을 받았다.

또한 드론을 자동으로 이착륙시키고 충전할 수 있는 이착륙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착륙 기술의 특허사례로는 여러 대의 멀티콥터가 자동으로 착륙해 충전할 수 있는 이동식 차량 등의 특허기술이 있다.

특허청 김일규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앞으로 드론 기술은 우리 일상 속으로 훨씬 더 빠르고 가깝게 다가올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이전에 정교한 특허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