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작년 영업이익 96억원…수익성 확보로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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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작년 영업이익 96억원…수익성 확보로 흑자전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2.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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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11일 지난해 9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13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245억원 적자에서 108억원 흑자로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2542억원에서 2035억원으로 줄었다.

㈜동부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와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을 100% 성공시키고 이익률을 개선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CSB(Cloud Service Brokerage)사업에서도 단순 유통이 아니라 자체개발한 클라우드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다른 사업자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동부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IT사업에서는 기존고객 유지 전략뿐만 아니라 대외사업에서의 이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가장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점분야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개발한 클라우드오피스를 중심으로 CSB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무역사업에서는 주력 시장인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80년대부터 테헤란지사를 운영해 오고 있는 ㈜동부는 이란시장에서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받을 수혜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란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도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수요 상품을 적극 발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부 관계자는 “올해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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