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은 총 5613건으로 1년 전 2781건의 약 2배에 달했다.
과거에는 피해를 입고도 포기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작년 소비자원에 국제거래지원 전담 부서가 설치되는 등 소비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소비자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사업자와의 분쟁은 국내법 적용이 어려워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세청과 협력해 주문·결제·배송·통관·수령 등 해외구매 이용단계별 피해유형과 예방, 대처방안, 주요 피해사례를 위주로 피해예방 가이드인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발간하고 해외직구 이용 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안내서는 해외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http://crossborder.kca.go.kr)에서 볼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구매를 비롯한 국제거래 소비자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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