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학점 3.5점·토익 721점·자격증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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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학점 3.5점·토익 721점·자격증 2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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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평균 스펙은 어느 정도일까?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4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스펙은 학점 3.5점, 토익 721점, 자격증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중 대졸자들의 학점은 4.5점 만점 기준 평균 3.5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3.3~3.6점 미만(33.9%), 3.6~3.9점 미만(33.1%), 3.0~3.3점 미만(20.3%) 등이 있었다.

학점 평가방식은 자격조건이 있는 기업(74개사)들 중 대부분(90.5%)이 일정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자격조건은 3,0점 이상(47.3%) 또는 3.5점 이상(44.6%)이 주를 이뤘으며 4.0점 이상과 2.5점 이상은 각각 4.1%가 답했다.

외국어 능력을 살펴보면 먼저 외국어 성적 보유자들의 성적 평균은 토익 기준 721점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15.2%), 800~850점 미만(15.2%), 700~750점 미만(12.7%), 600~650점 미만’(10.1%) 등이 있었다.

영어회화점수는 토익스피킹 기준으로 레벨5(110~120)(35%), 레벨6(130~150)(31.7%), 레벨4 이하(100 이하)(16.7%) 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어학성적의 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 무려 72.7%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어학조건이 있는 기업(39개사)의 경우 74.4%(복수응답)가 토익 등 공인영어성적을 선택했고 오픽 등 공인영어회화성적은 28.2%, 그 외 기타 제2외국어 성적은 10.3%가 반영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의 보유 자격증 개수는 2개(39.9%), 1개(29.4%), 3개(15.4%)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2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한 자격증의 종류는 51.9%(복수응답)가 전공 관련 자격증이었으며 이외에 OA관련 자격증(34.9%), IT관련 자격증(24.8%), 전문 자격증(8.5%) 등을 꼽았다.

실제 채용 시 10곳 중 7곳(74.1%)은 자격증 조건을 제시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우대조건에 포함하는 경우가 86.8%(복수응답)였고 필수조건에 포함은 26.4%가 답했다.

자격증 보유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는 직무로는 제조·생산(21.7%, 복수응답), 연구개발(19.8%), 영업·영업관리(18.9%), 재무·회계(15.1%), 서비스(14.2%), IT·정보통신(11.3%) 등이 있었다.

한편 신입사원 중 대학 이상 졸업자의 학교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 출신이 평균 36.4%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25.8%), 지방 거점 국립 대학(18.1%), 서울 소재 대학(15.9%), 해외 대학(3.8%) 순이었다.

전공의 경우 단연 이공학계열이 평균 4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은 인문·어학계열(18.4%), 상경계열(16.1%), 사회계열(7.8%), 예체능계열(7%), 기타(5.7%) 순으로 이어졌다.

평가 당락에 영향력이 큰 스펙으로는 전공이 44.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보유 자격증(19.6%), 학력(16.1%), 외국어 회화 능력(15.4%), 대외활동 경험(13.3%), 기업체 인턴 경험(12.6%), 학점(7%) 등을 선택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스펙초월 채용이 확산되면서 실제로 합격자의 평균 스펙도 낮아지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는 탈스펙을 체감하지 못해 여전히 고스펙쌓기에 몰두하는 취준생들이 주목해야 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취업성공을 위해서는 본인의 목표 직무와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조건과 역량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 부각시키고 싶은 부분은 집중적으로 강화해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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