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체 산업생산 9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소비는 5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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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체 산업생산 9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소비는 5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1.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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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으로 소비가 5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으로 나타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과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1.9%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올 들어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6월 0.6%, 7월 0.5%, 8월 0.5%에 이어 9월에는 2.4%가 증가하면서 2011년 3월 4.0%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10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3.6%), 통신·방송장비(7.8%) 등에서 증가했지만 화학제품(4.0%), 자동차부품 생산이 감소한 자동차(2.8%) 등이 줄어 전달보다 1.4%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2.1% 감소한 반면 작년 같은 달보다는 5.4%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한 73.8%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5.0%), 금융·보험(1.0%) 등에서 즐었지만 도소매(1.9%), 부동산·임대(2.1%) 등이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는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8.1%), 가전제품 등 내구재(7.7%)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3.1%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1년 전보다 편의점(15.1%), 승용차·연료·소매점(13.4%), 무점포소매(12.0%), 백화점(10.2%), 전문소매점(5.3%) 등은 증가한 반면 슈퍼마켓(0.3%)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증가했지만 운송장비(선박)투자가 줄어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의 공공기타에서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 제조업의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등에서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달보다 7.8% 줄었으며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연구소·관공서, 발전·송전 등에서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27.5%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한 반면 소매판매액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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