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이노텍·서브원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최전방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말까지 휴전선 인근 최전방 6개 부대를 잇따라 방문한다.
LG화학은 23일 1사단을 찾아 산하 수색대대를 둘러본 후 위문금과 생활용품세트, 동상예방크림 등의 월동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진수 부회장은 “1사단 군 장병 여러분이 LG화학 파주 공장과 전방의 주요 요충지를 수호해준 덕분에 안심하고 사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전방 군부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4일에는 서브원 이규홍 사장이 6사단을 비롯해 15사단, 21사단, 52사단 등 전방의 4개 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LG이노텍도 다음달 2기갑 여단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군 장병을 격려할 계획이다.
지난달 LG디스플레이는 1군단을 방문해 산하 전투사단에 55인치 TV 5대를 전달했다. 또 연 7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DMZ 도라전망대에 65인치 TV를 기증·설치했다.
LG전자는 특전사 공수 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과거에도 군 장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복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 8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군 장병 치료와 재활 등에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9월 국방부의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결정을 위한 입찰에 1원을 써내며 사실상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군 병영생활관마다 1대 꼴인 4만4686대의 휴대전화와 함께 중계기 설치, 유지보수 등 3년간 141억원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LG그룹의 최전방 부대에 대한 위문활동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