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휴대용 프로젝터 LG 미니빔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연평균성장률 80%에 육박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 미니빔은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LED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프로젝터는 긴 수명, 선명한 색감, 높은 에너지 효율, 가벼운 무게 등이 장점이다.

크기가 작고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 없어 캠핑족, 1인가구, 신혼가구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 한 달에 많게는 5000대가 팔리고 있다.

LG전자는 사용자 환경을 철저하게 분석해 숨겨진 니즈를 한 발 앞서 찾아낸 것을 LG 미니빔의 성공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95% 이상이 학교와 사무실 등 B2B시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무게와 크기를 줄이면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의 성장성을 미리 내다본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짧은 투사거리로도 초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超短焦點) LG 미니빔(PF1000U)을 출시했다.

프로젝터와 스크린 간 최소 거리가 38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cm)의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스크린 앞에 놓기만 해도 풀HD 해상도로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조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