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전습관, 아이들이 배운다”…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조형물 설치
상태바
“당신의 운전습관, 아이들이 배운다”…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조형물 설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1.1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옥상에 설치된 교통안전조형물. <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은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옥상에 안전하고 교통안전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전 중 진로방해나 급정지, 급진로변경 등 상대방에게 위협 혹은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보복운전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운전자들의 바람직한 운전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당신의 운전습관, 아이들이 배웁니다’라는 주제로 설치된 조형물은 작년 12월 삼성역 교차로 부근에 설치한 교통안전조형물의 후속 작품이다.

이제석 광고연구소에서 제작했으며 우리의 운전습관을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좋은 운전습관으로 모범을 보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신용선 이사장은 “도로에서 순간적으로 기분 나쁘다고 한 잘못된 운전 행동이 다른 운전자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주거나 소중한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어 형법을 적용해 엄하게 처벌되고 있다”며 “여유 있게 양보하고 미소로 화답하는 선진교통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경찰청이 지난 7월10일부터 8월9일까지 실시한 보복운전 특별 단속 결과에 따르면 보복운전의 발생원인 중 진로변경이 약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적·상향등 사용이 약 27.1%, 서행운전이 8.1%, 끼어들기가 3.7%를 차지했다.

보복운전 4건 중 1건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차량이나 신체에 피해가 없더라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해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