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재단, “폭스바겐 사태로 친환경차 전략 재검토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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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재단, “폭스바겐 사태로 친환경차 전략 재검토 계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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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영섭 이사장의 환영사 장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7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5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타결로 세계 최대 경제권의 탄생,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발 경기둔화로 신흥국 금융 불안과 세계경기의 침체가 우려되는 등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선진업체들의 시장공세 강화와 중국업체들의 추격, 수입차의 내수시장 잠식 등 자동차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다행히도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기업들의 신차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9월 접어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간 산업목표의 달성을 위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폭스바겐의 디젤차 연비 조작사태는 기업 이미지 추락과 대규모 손실의 초래는 물론 자동차업계 전반에 친환경차 전략을 재검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완성차와 부품업계는 기존의 업무 제도와 관행, 의식과 문화를 일신하고 환경 및 안전규제의 준수 및 대응력 강화, 무결점 품질의 달성, 고객과의 소통확대에 진력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6인, 재단법인 이사장상 5인 등 총 11인으로 부문별로는 단체 3인, 개인 5인, 모범근로자 3인이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조철 실장은 ‘중국 자동차산업 현황과 전망’,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가 ‘전기자동차 기술 전망과 주요 이슈’, 서울디지털대 전근용 교수가 ‘중국역사와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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