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주춤…8월 7조90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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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주춤…8월 7조9000억원 늘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0.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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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안심전환대출 매각 종료 등으로 8월 가계대출이 8조원 가량 증가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08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3조3000억원(1.0%) 늘었다.

이중 가계대출은 535조원으로 7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증감분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대출은 7월 말보다 7조7000억원이 늘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전달 5조2000억원에 이어 5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대기업대출은 179조9000억원으로 8월 5000억원이 증가해 전달 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기대출도 564조원으로 5조4000억원이 늘어 전달 5조1000억원보다 증가폭 커졌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76%로 전달 0.69%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 상승은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이 연체 정리규모(9000억원)를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00%로 전달 0.88%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04%로 전달보다 0.20%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99%로 0.09%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달 0.44%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달과 같았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1%로 전달 0.67%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8월말 연체율은 전달보다는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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