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간 진료비 격차 최대 37만원…분당서울대병원 대체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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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간 진료비 격차 최대 37만원…분당서울대병원 대체로 높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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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립대병원의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비급여진료비가 사립대병원보다 비싸고 국립대병원간에도 동일 항목간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상급병원과 사립대학병원 75곳의 비급여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상급병실료 중 1인실의 경우 국립대병원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44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는 1인실이 있는 73개 병원 중 3위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반면 제주대병원의 1인실 비용은 12만원에 불과했다. 두 병원간 가격차는 32만원에 달했다.

2인실의 경우에는 서울대병원은 18만원이었고, 7만원으로 가장 낮은 제주대 병원과는 11만원이 차이가 났다.

MRI 진단료의 경우 뇌, 뇌혈관, 경추, 요천추 촬영 모두 국립대병원 중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료비가 가장 높았다.

부위별로 가장 많이 받는 국립대병원과 가장 적게 받는 국립대병원간의 진료비 격차는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37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다빈치로봇 수술료의 경우 국립대병원 최대비용은 충북대병원으로 1500만원에 달했다. 반면 화순전남대병원은 1007만원이었다. 두 병원간의 격차는 493만원이었다.

양수염색체 검사의 경우도 비용차이가 컸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15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경북대병원은 43만원의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했다.

이외에 초음파 검사료의 경우도 검사 부분별로 적게는 8만원, 많게는 10여만원의 검사비용 차이를 보였다.

정진후 의원은 “기본적으로 공공병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진료비를 받고 있는 국립대병원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진료비 인하 등의 조취를 취하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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