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100곳에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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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국 100곳에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설치 운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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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전기차의 장거리 운행과 긴급충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급속충전시설 100개를 경부·서해안 등 고속도로 휴게소 30곳과 수도권, 경상권 등 전국 70곳에 설치해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의 급속충전시설은 20011년부터 설치됐으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서울·경기권에 10기, 전라권에 2기, 경상권에 4기로 총 16기에 불과했다.

급속충전시설간 최장거리는 경부고속로의 경우 87km, 서해고속도로의 경우 78km로 감안하면 전기차로 200km 이상의 장거리 운행은 어려웠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주행가능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올해 100개 중 30개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충전시설이 국내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 약 130km 내에 있어 서울에서 부산 또는 목포까지 전기차로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전기차 차종별로 상이한 급속충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형(DC차데모+AC3상+DC콤보)으로 국내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 중 이용시간이 제한된 시설에 대해서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전 설치작업을 12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된 지점은 고속도로 30곳, 수도권 11곳, 경상권 21곳, 전라권 27곳, 충청권 7곳, 강원권 4곳이며 휴게소 지점별로는 경부선 죽암·옥천·황간·칠곡·경산·경주·언양, 서해안선 홍성·군산·고창고인돌, 중부내륙선 충주·문경·선산 등에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한 충전시설의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고속도로 휴게소별 충전시설 설치여부는 도로공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30기는 현재 이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70기는 25일부터 이용할 수 있고 급속충전시설은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설치된 100기를 포함한 총 337개의 급속충전시설을 전국적으로 운영하며 2017년까지 총 637기의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국 어디든 전기차로 갈 수 있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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