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륙지역보다 돼지고기 비싸고 생수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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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륙지역보다 돼지고기 비싸고 생수 저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9.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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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돼지고기 가격은 내륙지역에 비해 높은 반면 생수 가격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8월 평균판매가격을 품목별로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섬유탈취제(29.6%), 버터(21.1%), 위생백(20.0%), 돼지고기(16.9%)의 가격은 내륙지역보다 비쌌다.

반면 생수(24.1%), 마가린(20.9%), 바디워시(17.5%), 차음료(15.6%)는 내륙지역보다 저렴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올해 1~8월 가격추이는 내륙지역에 비해 위생백 가격은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높았고 생수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았다.

돼지고기 가격은 8월 들어 상승폭이 다소 커졌고 마가린은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내륙지역과 가격 차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대비 8월 품목별 가격상승률은 배추(50.9%), 무(47.5%), 위생백(36.8%) 순으로 높아 내륙지역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제주도(24.9%)가 내륙지역(17.5%)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염모제(18.6%), 이온음료·세면용비누(각각 16.7%)는 제주도에서만 1월 대비 상승률 상위 10대 품목에 포함됐다.

개별 상품별로는 내륙지역보다 삼성제약 가스명수(75ml·단품)가 47.1%,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780ml)가 46.8%, 데어리푸드코리아 모닝버터(해바라기유·200g)가 44.4% 비쌌다.

반면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센스티브스킨 바디워시(800ml)은 46.8%, 오뚜기 마일드참치(150g·단품)은 39.6%, 광동제약 삼다수(2L·6개묶음)은 35.4% 저렴했다.

주요 생필품 20개 품목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가격(4인 가족 기준)은 제주도가 13만5672원으로 내륙지역 13만2754원에 비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개별 품목이나 상품에 비해 장바구니 가격 차이율이 낮은 것은 구성품목의 가격이 서로 영향을 미쳐 장바구니 전체 가격차가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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