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피자, 나트륨·탄수화물 함량 최다…브랜드별 가격 최대 4.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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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피자, 나트륨·탄수화물 함량 최다…브랜드별 가격 최대 4.4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9.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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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1조각(150g)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5.78mg, 포화지방 함량은 6.68g, 지방 함량은 15.0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피자 2조각(300g)을 섭취했을 시 나트륨은 1일 영양소기준치 2000mg의 65.6%, 포화지방은 1일 영양소기준치 15g의 89.1%, 지방은 1일 영양소 기준치 51g의 58.8%를 차지해 과다섭취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11개 피자 브랜드와 3개 대형마트 등 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실태,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중량을 표시한 8개 브랜드의 실제 측정량은 표시량의 77.3~95.2%에 불과했다.

피자의 중량은 의무 표시항목이 아니지만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피자헛, 임실엔치즈피자, 피자마루, 피자스쿨, 피자에땅, 롯데마트 등 총 8개 브랜드가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크기명이 같은 라지(L) 사이즈더라도 브랜드별 중량은 최대 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오구쌀피자가 584.3g으로 가장 적었고 도미노피자가 1096.0g으로 가장 많았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피자 1판 가격은 6900~2만6500원으로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 컸다. 피자의 1조각(150g) 기준 가격은 대형프랜차이즈가 평균 4480원인 반해 중소형프랜차이즈는 평균 2476원, 대형마트는 평균 1539원으로 브랜드별 최대 4.4배 차이가 났다.

영양성분을 표시한 12개 브랜드 중 6개 브랜드의 실제 측정값도 표시량의 149.0~717.1%로 차이가 있었다.

나트륨 함량은 피자 1조각(150g) 기준 평균 655.78mg으로 브랜드별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피자에땅이 524.99mg으로 가장 적었고 파파존스피자가 803.30m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다.

포화지방 함량은 도미노피자가 5.04g으로 가장 적었고 오구쌀피자가 8.50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다.

지방 함량은 도미노피자·피자알볼로가 11.7g으로 가장 적었고 미스터피자가 17.3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다.

트랜스지방 함량은 검출되지 않거나 0.03g이 함유돼 있었다. 이는 매우 적은 수준으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의하면 0.2g 미만은 0으로 표시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피자알볼로가 18.21mg으로 가장 적었고 오구쌀피자가 34.52mg으로 가장 많이 함유됐다.

열량은 도미노피자가 329.7kcal로 가장 낮았고 롯데마트피자가 435.0kcal로 가장 높았다.

탄수화물 함량은 도미노피자가 40.7g으로 가장 적었고 파파존스피자가 51.2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다.

당류 함량은 피자헛이 2.9g으로 가장 적었고 홈플러스피자가 7.5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으며 단백질 함량은 피자알볼로가 15.2g으로 가장 적었고 이마트피자가 24.3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내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질 뿐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도 성인보다 빨리 늘어나기 때문에 상기 영양성분의 과다 섭취 시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바른 식습관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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