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12기가비트 모바일 D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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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12기가비트 모바일 D램’ 양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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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기가비트 모바일 D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D램 최고 용량과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12기가비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독자 설계기술과 20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해 용량과 성능을 더욱 높인 12기가비트 대용량 LPDDR4 (Low Power Double Data Rate4) D램을 이달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12기가비트 모바일D램은 대용량, 초고속 특성뿐만 아니라 낮은 소비전력과 높은 신뢰성, 디자인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특히 작년 12월 양산을 시작한 2세대(20나노) 8기가비트 LPDDR4 D램보다 용량을 50% 향상시켰다.

속도는 30% 이상 높인 4266Mbps를 구현해 최신 고속 PC용 D램보다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20% 줄였다.

또한 1세대(20나노급) 8기가비트 LPDDR4 D램보다 생산성을 50% 이상 높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최신 모바일기기의 대용량 D램에 대한 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2기가비트 D램은 칩 하나로 1.5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고 칩 4개를 쌓아 올려 차세대 모바일기기에 탑재될 초대용량 6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6기가바이트 LPDDR4는 최신 OS기반 태블릿PC에서 최고 성능을 구현하고 배터리 사용시간까지 늘릴 수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6기가바이트 패키지는 초소형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존 3기가바이트 패키지와 크기·두께를 동일하게 할 수 있어 차세대 모바일기기의 디자인 편의성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12기가비트 LPDDR4 D램에 기반한 올인원 메모리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메모리의 사업 영역을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을 넘어 울트라슬림PC, 디지털 가전, 차량용 메모리 시장까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주선 부사장은 “12기가비트 D램 양산으로 글로벌 IT 고객들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시스템을 출시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용량과 성능을 한 단계 높인 모바일 D램을 선행 출시해 새로운 IT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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