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24만6496원 vs 30만21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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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24만6496원 vs 30만2119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9.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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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추석 차례상 비용으로 전통시장은 24만6496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2119원으로 조사돼 전통시장이 평균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명절을 4주 정도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총 60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차례상(6~7인 기준) 35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 강남구, 종로구는 평균 29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마포구, 도봉구, 성북구는 22만원대로 낮게 조사됐다.

올해 추석은 사과, 배, 밤, 대추의 출하량이 많아 과실류는 작년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배추, 무, 파, 국내산 참조기는 생산량 및 어획량 감소로 가격상승이 전망됐다.

사과는 추석에 맞춰 홍로·선홍 등 중생종 전 품종 출하가 예상되며 태풍 등의 피해가 없어 작황이 좋고 배도 전반적으로 작황과 품질·당도가 양호해 물량 증가로 가격은 작년보다 29~34% 낮았다. 밤과 대추도 올해 풍작으로 작년보다 저렴했다.

배추 가격은 작년보다 39% 오름세였으며 주 출하 지역은 강릉, 태백, 삼척지역으로 9월 중순 이후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이 증가돼 소비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도에서 주 출하되는 무와 대파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시세가 상승해 작년보다 46~51% 오름세로 조사됐다.

호박의 주 출하지역은 춘천, 화천, 양구, 의정부, 진천 등으로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착과율이 크게 떨어져 물량은 감소됐지만 수요도 감소해 시세가 하락함으로써 작년보다 39% 낮았다.

국내산 참조기는 39% 오름세로 조사됐고 어획량 감소로 출하량이 극히 적어 작년보다 20~40% 가격 상승이 예상했다. 가격상승에 따라 국내산 참조기는 중국산 냉동 참조기와 부세로 수요가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작년보다 12~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5개 기본품목 외에 지역특성과 기호에 따른 추가 품목 가운데 평균적으로 문어(1kg)는 3만1787원, 병어(3마리)는 3만9073원이었고 꼬막(1kg)은 8864원에 조사됐다.

병어는 목포, 신안에서 출하되고 있는데 입하량이 점점 늘고 있어 작년보다 20~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1~2주전의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해 14일과 21일 발표 예정이며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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