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력소비량, 도봉구의 5배…도시가스는 금천구 3.5배 사용
상태바
강남구 전력소비량, 도봉구의 5배…도시가스는 금천구 3.5배 사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9.0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구의 전력소비량은 도봉구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소비량도 금천구의 3.5배에 달했다.

2일 서울시 발간한 ‘2014 에너지백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력 소비량은 4만5019GWh로 전년 4만6555GWh보다 3.3% 감소했다.

감소량은 1536GWh로 약 4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이는 양천구 한 해 전력 소비량 1506GWh보다 많은 양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4539GWh로 자치구 평균 1801GWh보다 약 2.5배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초구는 3442GWh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전력을 사용한 도봉구의 전력소비량은 890GWh로 강남구의 20%에 불과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서비스 부문에서만 무려 3581GWh에 달하는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세 곳의 총 전력소비량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양이다.

도시가스 소비 역시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2014년 3억5841만7000㎥을 사용해 가장 적은 금천구 1억185만9000㎥의 3.5배를 기록했으며 2위인 송파구와 비교해도 1.4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총 419만4000세대 중 408만4000세대가 사용해 97.4%의 보급률을 나타냈다. 세대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6만9000세대가 증가했다.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설치된 배관을 연결하면 총 길이가 1만4791km로 서울에서 부산을 18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주택은 2004년 3가구에 불과했지만 2014년 859가구를 설치해 이후 10년간 3552가구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2369가구로 전체 주택태양광 가구 수 중에 66.7%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서울시 에너지백서는 서울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http://env.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