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한 달 만에 다시 증가…7월 7조300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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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 달 만에 다시 증가…7월 7조3000억원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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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7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95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8000억원(0.4%) 증가했다.

그러나 7월중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금액이 6조2000억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폭은 12조원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중 대기업대출은 179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증가해 6월 2조2000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도 5조1000억원 증가한 558조7000억원으로 전달 4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달 10조5000억원이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7월 1조1000억원이 증가하면서 527조1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유동화 잔액증감분 6조2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7조3000억원이 늘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9%로 전달 말 0.61%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규연체 발생액(1조8000억원)이 연체 정리규모(8000억원)를 상회한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0.88%로 전달 말 0.76%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84%)은 0.16%포인트 올랐으며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0.90%)은 0.1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44%)은 전달 말(0.42%)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35%)은 전달말(0.35%)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67%)은 전달말(0.61%)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은 전달보다는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하락하며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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