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자산 규모 사상 최대…단기외채는 84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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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자산 규모 사상 최대…단기외채는 84억 달러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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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권투자가 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외채무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1조1425억 달러로 3월 말보다 384억 달러 늘었다.

이는 주식(73억 달러)·채권(101억 달러) 등 증권투자와 준비자산(120억 달러), 해외직접투자(87억 달러)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외국인투자 잔액은 대미 달러 원화절하 등의 비거래 요인으로 증권투자(102억 달러)와 직접투자(24억달러) 등이 감소하며 3월 말보다 153억 달러가 줄어든 1조83억 달러였다.

대외채권 잔액은 7119억 달러로 3월말 6818억 달러보다 302억 달러가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단기 대외채권이 133억 달러, 장기 대외채권이 168억 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이 대출·증권투자 등을 중심으로 142억 달러 증가했고 중앙은행은 준비자산이 120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잔액은 4206억 달러로 3월말보다 17억 달러가 늘었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1212억 달러)가 외은지점의 해외 차입 등으로 84억 달러 증가한 반면 장기외채(2994억 달러)는 대미달러 원화절하에 따른 잔액 감소 등으로 67억 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이 외은지점의 차입 등으로 52억 달러 증가했고 일반정부는 부채성증권(외국인의 국고채투자) 등을 중심으로 22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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