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9개월째 0%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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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9개월째 0%대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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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경기침체에도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0%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에도 0%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22(2010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1월까지 1년 넘게 1%대를 기록한 이후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8%로 떨어졌고 2월 0.5%, 3월과 4월 각각 0.4%, 5월 0.5%, 6월과 7월 0.7%에 이어 9개월째 0%대에 머물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0.1% 내렸으며 신선식품지수는 4.0%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0%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1.4%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생활물가지수는 0.3% 상승했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과일은 각각 0.1%, 0.5% 하락한 반면 신선채소와 기타 신선식품은 각각 8.9%, 40.4%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0.7%),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 주택·수도·전기·연료(0.2%), 음식·숙박(0.1%) 등은 상승한 반면 교통(0.6%)과 보건(0.1%)은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주류·담배(50.3%), 식료품·비주류음료(2.2%), 음식·숙박(2.4%), 교육(1.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3.0%), 보건(1.5%), 의류·신발(1.1%) 등은 올랐지만 교통(6.5%), 주택·수도·전기·연료(1.6%), 오락·문화(1.7%), 통신(0.2%)은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0.8% 떨어졌지만 서비스는 2.0%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3.4% 오른 반면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1%, 11.3%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돼지고기(7.5%), 국산쇠고기(7.5%), 양파(74.2%), 마늘(32.3%), 파(48.9%), 무(33.1%), 참외(17.0%) 등은 오른 반면 당근(20.2%), 브로콜리(16.8%), 혼식곡(13.5%), 풋고추(10.4%)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국산담배(83.7%), 수입담배(67.9%), 가방(10.6%), 남자정장(6.2%), 치약(42.2%), 섬유유연제(22.0%) 등은 올랐고 휘발유(16.0%), 경유(20.1%), 자동차용LPG(22.5%), 등유(26.4%), 남자학생복(19.1%)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2.7%, 개인서비스는 1.9%, 공공서비스는 1.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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