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역세권 알바 명당 부상…평균 시급 가장 높은 곳은 국회의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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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역세권 알바 명당 부상…평균 시급 가장 높은 곳은 국회의사당역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8.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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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고의 아르바이트 명당으로 잠실역이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채용공고 200개 이상 수도권 지역 역세권 274곳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4일 기준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보유한 역세권은 2호선 강남역으로 총 6289건의 채용공고가 알바생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이어 2위는 불과 6개월 전인 2월 조사에서는 상위 15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잠실역(5564건)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위는 수원역(3446건), 4위는 홍대입구(3358건), 5위는 을지로입구(2996건)이 꼽혔다.

가장 많은 알바 채용공고를 보유한 역세권 20위권 중 55%에 달하는 11곳이 2호선 라인의 역세권이었다. 이어 1호선이 4곳, 3·4호선이 각 2곳, 9호선은 1곳을 상위 20위권에 올렸으며 나머지 노선은 상위 20위 안에 단 하나의 역명도 올리지 못했다.

각 역세권의 업종별 채용공고 보유수를 분석한 결과 2호선 강남역은 외식·식음료(1949건), 사무직(530건), 학원·교육(60건) 등 3개 업종에서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

또 유통·판매(1701건), 문화·여가·생활(239건), 서비스직(2234건) 등 3개 업종의 채용공고는2호선 잠실역에 가장 많았다.

그밖에 전문서비스직 공고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역세권은 2호선 신촌역이었으며 고객상담·리서치·영업은 1호선 송내역이 차지했다.

생산·건설·노무 업종 일자리는 4호선 안산역에, IT·디자인 업종 일자리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가장 많았다.

특정 업종 쏠림현상이 가장 심한 역세권은 4호선 안산역으로 안산역의 전체 공고수 1118건 중 69.3%에 달하는 773건이 생산·건설·노무 업종이었다.

이어 1호선 군포역(68.4%)과 7호선 춘의역(65.6%)도 생산·건설·노무 업종 알바 비중이 전체 10개 업종 중 65% 이상을 차지하며 업종 쏠림이 강했다.

외식·식음료 업종 비중이 높은 역세권에는 고속터미널(51.7%)이 꼽혔으며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은 1호선 신길역(43.5%), 학원·교육 업종은 대치역(14.3%)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역세권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9795원을 기록했다. 이어 3호선 정발산역(9401원), 5호선 화곡역(9154원), 7호선 상봉역(8974원), 2호선 충정로역(8961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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