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농협손해 민원 적고 DGB생명·흥국화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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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농협손해 민원 적고 DGB생명·흥국화재 많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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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생보사는 부실모집·손보사는 보험금액 관련 민원 최다”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는 부실판매에 대한 민원이 많고 손해보험사는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발생 건수는 DGB생명과 흥국화재가 가장 많았다.

25일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보험사 민원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민원발생 건수는 생명보험사 1만7971건, 손해보험사 1만8409건 등 총 3만6380건(금감원에만 접수된 민원 포함시 4만2139건임)이었다.

생명보험사는 상품과장 설명 등 부실판매로 인한 민원이 9509건으로 52.9%로 절반을 넘어 섰고 손해보험사는 보험금액 삭감 등 보험금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9091건으로 49.4%를 차지했다.

생보는 판매에서, 손보는 보험금지급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한 것이다.

생명보험사의 상반기 민원 1만7971건 중 2분기 민원은 8619건으로 전 분기 대비 7.8% 감소했다.

민원발생건수는 삼성생명이 2992건으로 16.6%를 점유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한화생명 2137건(11.9%), 교보생명 2094건(11.7%)으로 뒤를 이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33.3% 늘었고 PCA생명이 27.5%, 현대라이프생명이 21.0% 증가했으며 삼성생명도 13%나 크게 증가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은 27.75%가 줄었고 DGB은 23.9%, 하나생명은 23.5%가 감소했다.

회사의 규모에 따른 실질적인 민원발생 현황을 알 수 있는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발생건수는 1분기 16.7건에서 2분기 14.8건으로 11.4% 감소했다.

라이나생명이 8건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NH농협생명 8.3건, 신한생명 8.8건 순이었다.

반면 DGB생명은 8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KB생명 71.9건, 메트라이프생명 70.1건 순으로 많았다.

가장 민원이 적은 회사와 많은 회사는 최대 10배 차이를 보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민원건수가 전 분기 대비 -27.3%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낸 반면 PCA생명은 2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생명보험사 민원 중 상품판매시 잘못돼 민원이 발생한 건은 9509건으로 52.9%를 점유해 상품 판매에 적잖은 문제를 드러냈다. 보험금지급과 관련한 민원은 5183건으로 28.8%를 차지했으며 유지관련 민원은 1752건으로 9.7%로 적었다.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민원발생건수는 삼성화재가 34507건으로 18.7%를 점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부화재가 2258건(12.3%), 규모는 작지만 흥국화재가 2249건으로 12.2%를 점유해 3위를 차지했고 현대화재가 2190건(11.9%)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161건으로 민원발생건수가 가장 적은 0.8%를 점유했다.

전 분기 대비는 서울보증보험이 146건에서 171건(17.12%)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흥국화재가 13.58%, 에이스손보가 9.47% 증가했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은 41.67%, 농협손보는 23.08%, MG손해보험은 17.33% 줄었다.

회사의 규모에 따른 실질적인 민원발생 현황을 알 수 있는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발생건수는 민원건수는 1분기 14.3건에서 2분기 13.5건으로 5.6% 감소했다.

농협손해가 6.9건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동부화재 17.5건, 현대해상 17.9건 순이었다.

반면 흥국화재는 5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더케이손해 45.8건, 롯데손해 36.5건 순으로 많았다.

가장 민원이 적은 회사와 많은 회사는 최대 7.4배 차이를 보였다.

농협손해는 민원건수가 전 분기 대비 -27.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반면 흥국화재는 12.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손해보험사 민원 중 보험금지급과 관련한 민원은 9091건으로 49.4%를 점유해 가장 많았다. 상품판매가 잘못돼 민원이 발생한 건은 3287건으로 17.8%를 점유했으며 유지관련 민원은 4102건(22.3%)으로 생명보험보다 많았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민원 현황은 보험사가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험사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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