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직접금융 조달액 14조1649억원…주식발행 늘고 회사채 발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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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직접금융 조달액 14조1649억원…주식발행 늘고 회사채 발행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8.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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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4조1649억원으로 전달 14조9458억원보다 7809억원(5.2%) 감소했다. 누적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조4386억원(15.0%)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 회사채 발행은 10.2% 감소했지만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125.4% 늘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주식발행 규모는 1조2342억원으로 전달 5475억원보다 6867억원(125.4%)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15건 7394억원으로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대규모 기업공개가 이루어지면서 규모가 최근 5년 동안 최고치였던 작년 12월 9384억원에 근접했다.

유상증자는 전달 7건에서 5건으로 건수는 줄었지만 발행총액은 2346억원에서 4948억원으로 오히려 늘었으며, 특히 코스닥기업의 발행이 119억원에서 205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9307억원으로 전달 14조3983억원보다 1조4676억원(10.2%)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48건 4조4,000억원으로 전부 대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였다.

전달에 비해 발행건수는 53건에서 48건으로, 발행규모는 5조25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총 발행건수 48건 중 신용등급 A 이상 회사채가 47건으로 98%를 차지했고 신용등급 BBB 이하는 아시아나항공 1건에 그쳤다.

금융채는 카드채의 발행은 증가했지만 할부금융채, 증권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액과 발행 건수 모두 각각 9172억원, 19.5% 감소했다.

은행채는 지방은행 발행액이 증가했지만 시중은행 발행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총액은 3조원 미만으로 18.8% 감소했다.

7월 전체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27조74억원으로 전달보다 19.2% 줄었고, 특히 공모를 통한 CP 발행이 63.8% 크게 감소했다.

일반CP(9.4%), 기타ABCP(37.3%) 발행은 감소했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업유동화어음(PFABCP)의 발행은 24.8% 증가했다.

전체 전단채 발행규모는 89조8495억원으로 전달보다 10.9% 늘었다. 주요 발행사인 증권사의 발행액이 53조4000억원에서 62조7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총발행액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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