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광공업 부문의 호조 영향으로 6월 전체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부진했지만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광공업·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7.4%), 반도체(2.0%) 등에서 감소했지만 석유정제(7.7%), 기계장비(5.3%) 등이 늘어 전달보다 2.3%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3.0%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0%포인트 높은 75.2%를 나타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9.2%로 2.7% 상승하면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9.1%), 금융·보험(1.9%) 등에서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9.9%), 도소매(·2.9%) 등이 줄어 1.7%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1%), 가전제품 등 내구재(1.6%), 화장품 등 비내구재(1.1%) 판매가 줄어 3.7% 감소했으며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점포소매(15.0%), 승용차·연료소매점(13.9%), 편의점(8.2%) 등은 증가했지만 백화점(13.9%), 대형마트(11.6%), 전문소매점(8.4%)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선박 등)에서 줄었지만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3.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자동차,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 동월에 비해 6.6% 증가했으며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달보다 3.9%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