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2441억원…전년비 60% 급감
상태바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2441억원…전년비 60% 급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29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24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나 급감한 실적을 내놓았다.

LG전자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13조9257억원, 영업이익 2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3조9944억원인 1분기와 비슷했지만 TV시장 수요 침체, 휴대폰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15조669억원인 전년 동기보다 7.6%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수요 침체와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60%, 전 분기보다는 20%가 줄었다.

HE사업본부는 글로벌 TV시장 위축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3조9348억원, 영업적자 8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2조64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2분기 1410만대가 팔린 스마트폰이 이끌었다. 특히 G4를 포함한 LTE스마트폰 판매량은 2010년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분기 기준 최다 판매인 81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분기 기준 800만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H&A사업본부는 북미, 인도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485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10% 성장했지만 국내 에어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반면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918억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4508억원을 기록했지만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선행 R&D 투자 지속으로 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전자는 3분기 TV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개선 활동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휴대폰 시장도 전략 스마트폰 G4와 G4 패밀리 라인업 판매확대와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심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을 내세워 매출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수익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