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가지 모델 ‘2016년형 쏘나타’ 출시…1.7디젤·1.6터보·플러그인하이브리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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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가지 모델 ‘2016년형 쏘나타’ 출시…1.7디젤·1.6터보·플러그인하이브리드 첫 선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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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새로 선보이는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서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7가지 라인업의 2016년형 모델로 새롭게 단장하고 2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가 새로 선보이는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서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가장 많이 판매되는 2.0 CVVL의 경우 연비와 안전 사양을 향상시킨 반면 가격은 동결 또는 인하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엔진에 따른 제품 특성에 맞춰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하고 2030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춰 램프 등 일부 디자인도 변경했다.

새로 출시된 1.7디젤과 1.6터보 모델은 다운사이징 엔진과 7속 DCT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이 모두 향상됐고 국산차 처음으로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1.7디젤의 출시로 엑센트부터 그랜저까지 디젤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수입 디젤차 공세에 대한 대응과 내수 판매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6년형 쏘나타에 2.4GDI 모델을 없애고 1.7디젤 모델과 1.6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자동차 업계의 세계적 추세인 엔진 다운사이징의 일환으로 2.4GDI 모델 대신 추가된 두 파워트레인은 7속 더블클러치와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쏘나타 디젤 모델은 U2 1.7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최고출력 141ps와 최대토크 34.7kg·m을 구현했고 16.8km/ℓ, 16.5km/ℓ, 16.0km/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등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33%, 토크는 69% 향상됐다.

쏘나타 1.7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495만원, 스마트 2780만원, 스마트스페셜 2950만원이다

▲ 2일 ‘2016년형 쏘나타’ 사진발표회에 7가지 모델이 늘어서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6 터보 모델과 7단 DCT의 최적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ps와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터보 모델임에도 13.4km/ℓ, 13.1km/ℓ, 12.7km/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6%, 출력은 7%, 토크는 31% 상승한 수치다.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410만원, 스마트 2690만원, 스마트스페셜 2810만원이다.

또한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의 2.0 CVVL 모델 연비를 12.1km/ℓ에서 12.6km/ℓ으로 크게 개선시켰고(16/17인치), 18인치의 경우에도 11.6km/ℓ에서 12.0km/ℓ로 향상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함께 선보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쏘나타 PHEV는 ‘일상생활엔 전기차, 주말엔 하이브리드’라는 콘셉트로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HEV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연비는 HEV모드에서 17.2km/ℓ이며 EV모드에서는 4.6km/kWh다.

현대차는 쏘나타 PHEV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운전석 휀더에 전기 충전구를 배치하고 ‘plug-in’ 엠블럼을 테일게이트에 장착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PHEV 모델 전용 4.2인치 칼라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하고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쏘나타 PHEV의 전폭과 휠베이스, 헤드룸 등을 경쟁차종 대비 증가시키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고전압 배터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과 트렁크 안쪽에 분산해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했다.

쏘나타 PHEV의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프리미엄 모델은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HID 헤드램프, 17인치 알로이 휠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JBL 프리미엄 사운드 스피커 등을 추가로 장착한 것이 익스클루시브 트림이다.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제품의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18.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평가돼 최소탄소배출량 기준을 만족했고 기존의 가솔린 차량 대비 약 31%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감축한 탄소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22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하다.

▲ 2일 출시된 ‘2016년형 쏘나타’ 사진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 디자인이 다소 평범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2016년형 쏘나타’ 전 모델의 외관 디자인에 세련되면서도 젊은 느낌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헤드램프에 LED 포지셔닝 주간주행등을 추가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후면부에는 2.0 터보에 적용 중이던 LED 리어콤비램프를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해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강화했다.

이로써 전체적으로 젊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해 쏘나타의 주 타깃층인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적합한 모습을 갖췄다.

또한 7가지 쏘나타 라인업을 특징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CVVL, 디젤, LPi 모델의 경우 중·장년층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형의 차체를 통해 모던한 중형세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1.6터보, 2.0터보 모델의 경우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고성능의 느낌을 강조했다.

HEV와 PHEV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모델인 점을 감안해 기존 HEV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첨단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30년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첨단 파워트레인과 강화된 안전·편의사양으로 무장한 7개의 쏘나타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수입 디젤차, RV로 이탈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아 국민 중형차의 부활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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