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유엔사 부지 일반상업지로 개발…부지 14% 공공용지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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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유엔사 부지 일반상업지로 개발…부지 14% 공공용지로 사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4.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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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 5만1753㎡가 일반상업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 중 가장 먼저 개발될 유엔사 부지의 조성계획을 승인하고 23일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공원 주변 미군기지 일대의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 등 3개 산재부지 약 18만㎡에 지정된 복합시설조성지구는 국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미군 평택 이전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복합 용도로 개발하게 된다.

당초 일부 부지의 개발 높이 등과 관련해 3개 부지 전체에 대한 고밀개발의 현실적 필요성과 남산 조망 등 도시 경관 제고를 위한 저밀개발 필요성이 대립했지만 관계기관 간 조정 회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지난 1월 단계적 개발방안이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부지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으며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전체 면적의 14%가 공원(7.4%),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되게 된다.

특히 3D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개발 최고높이(70m)를 결정해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는 개발이 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유엔사 부지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단계적으로 캠프킴, 수송부 부지도 개발하게 됨에 따라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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