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8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과 ‘2024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재단 정무성 이사장을 비롯해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소방·해양경찰관 자녀를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의지를 모았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교육을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든든하게 만들고자 하는 재단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공무수행 중 사고를 당한 순직·공상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는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재단은 2012년부터 히어로즈 장학생 3755명에게 장학금 약 51억원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각 기관의 추천을 거쳐 중고생 28명, 대학생 7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헌사와 함께 장학생들로 하여금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장학 사업에서 인재 육성 사업의 성격으로 발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협약으로 재단은 기존의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을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뿐만 아니라 영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전체 국내외 장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인 ‘여름캠프’와 ‘CMK 클럽/캠퍼스’ 등 지원을 확대해 히어로즈 장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장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해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 8명이 영국 옥스퍼드에서 4주간 어학연수 집중과정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옥스퍼드 대학교 한인 학술회 OKAS,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선배와의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히어로즈 장학생 30여명을 포함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전체 장학생(글로벌, 미래산업, 문화예술, 사회통합) 130여명이 모여 여름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해 지난 7월 옥스퍼드에서 진행됐던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던 오한솔 장학생은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는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옥스퍼드 대학교 OKAS와 LSE에서 진행됐던 선배 멘토링을 통해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한 여름캠프에 참여했던 박제웅 장학생은 “여름캠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앞으로 히어로즈 장학생으로서 다양한 펠로십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성장하여 훗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