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가져오면 '봄꽃화분'으로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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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가져오면 '봄꽃화분'으로 바꿔드려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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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헤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제고를 위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속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오면 봄꽃화분을 제공해 식재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캠페인은 생활 속 분리배출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오는 30일 09:30~13:00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개최된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 시민과 함께 나무와 꽃을 식재하며 시민정원을 조성하는 행사로 행사 당일 09:30부터 식목일 기념 펀(FUN) 프로그램으로 ‘나무심고 5락(樂)실’이 운영된다.

‘나무심고 5락(樂)실’의 그리기, 나무놀이, 음악공연, 만들기, 바꾸기 5가지 즐거움은 해치와 사진찍기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이 중 바꾸기 즐거움이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재활용품은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캔·병, 종이팩, 건전지, 비닐 등 종류에 관계없이 1개 이상 가져오면 되며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분리배출을 완료한 시민 선착순 2000명에게는 수선화와 무스카리 화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 덕은양묘장에서 재배된 수선화와 무스카리는 여러 해 동안 꽃을 피우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 특히 ‘신선한 변화와 기다림’이란 꽃말을 가진 무스카리는 이른 봄에 개화돼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당일 모아진 재활용품은 재활용 선별시설로 운반돼 품목별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 잘 선별돼 버려진 재활용품은 고품질 자원으로 다양한 원료로 재활용되며 일반쓰레기의 감량과 온실가스 저감·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투명페트병의 경우 이물질 제거 후 라벨을 떼고 잘 분리배출 할 경우 옷을 만들 수 있는 원사와 새로운 플라스틱병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폐비닐은 건축자재, 열분해유(대체석유)로 재탄생 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 소각 시 온실가스 0.713tCO2/톤 발생시키며 매립 시에는 0.573tCO2/톤 발생된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2026년) 대비 폐기물의 감량과 고품질 자원확보를 위해 다양한 재활용품-생필품 교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교환사업은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 두루말이 휴지, 건전지 등 생필품과 교환하는 사업으로 교환대상 재활용품이나 교환품·교환방법은 자치구별 차이가 있어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 또는 청소행정과(또는 자원순환과)로 문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확대·발전돼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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