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소폭 반등…제조업·비제조업 1포인트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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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소폭 반등…제조업·비제조업 1포인트씩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3.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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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69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지난 7~8월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9월 반등 후 10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넉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68)엔 2022년 9월(64)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에서 소폭 반등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68)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한 제조업 업황BSI는 12월에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1월(71) 상승했지만 2월(70) 다시 하락했다가 또 소폭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7)이 3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65)은 전달과 같았다. 기업형태별로는 내수기업(70)과 수출기업(75) 모두 2포인트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4포인트, 기타 기계·장비가 3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1차 금속은 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달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 비중은 1.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68로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70) 상승 전환해 올해 1월(67)과 2월(67) 두 달 연속 하락에서 다시 올랐다.

다음달 전망은 69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7포인트), 운수창고업(5포인트),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4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8%포인트)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과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2.2를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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