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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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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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이용 구간. [자료=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이용 구간. [자료=서울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로써 서울~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월 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후동행카드가 인근 지자체로 확장된 첫 사례인 만큼 김포시민의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발전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서비스 범위 확장에도 별도 가격 인상은 없으며 올해 1월 말 출시된 기존의 기후동행카드 6만5000원권, 6만2000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속한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후속 논의를 거듭해 왔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오는 30일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으며 교통 관련 기관들과 함께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참여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 구간 확장 초기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 대상 적정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더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실물카드 구매 후 충전은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가 이미 포함돼 있어 김포골드라인 혼잡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동행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제공되는 따릉이 혜택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지만 16일 이후로는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된다.

또한 서울시는 16일 이전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해 ‘1시간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해당 이용권을 일괄 ‘2시간권’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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